[80년대간지] 연극이 끝난 후 - 샤프 (80 MBC 대학가요제)

이 노래를 왜 이제 알았을까?

 

연극이 끝난 후는 1980년에 나온 노래로

4번째로 열린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은 노래이다

연극이끝난후

가수 이름은 "샤프" 이다. 샤프는 6인조 그룹인데 멤버는 다음과 같다

김영란 (숙명여대) 

노기영 (건국대)

양인호 (연세대)

임태환 (연세대)

조선희 (숙명여대)

최성진 (경기대)

최명섭 (성균관대,작사/작곡가)

 

이름도 ;;;;; 너무 세련된 거 같다;;;;

그리고 작사/작곡은 최명섭 님 이신대

 

이분은  "세월이 가면"이라는 노래를 부르신 최호섭 님의 친형이라고 하신다

 

 

보컬을 맡으신 "조선희" 님은 한서대 의상디자인과 교수로 현재 재직을 하고 있다 하신다 

연극이끝난후

연극이끝난후

 

 

 

이 영상을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옆에서 손으로 드럼을 치고 계시는 ㅇㅇㅇ님도

굉장히 간지가 나신다

화음을 넣으시는데, 보컬 ㅇㅇㅇ님의 중저음 보이스랑 , 이 남성 손드럼 ㅇㅇㅇ님의 목소리 화음이

너무 잘 맞고, 2023년에 듣고 있지만 한국 시티팝의 근본인 것 같다

 

연극이끝난후

연극이끝난후

 

 

노래의 후반부에 가면서 카메라 앵글이 다음과 같이 바뀌는데

저 핑크색 불빛과 ,

대학가요제라고는 믿기지 않는 

엄숙한 분위기 속, 진지하게 노래를 듣고 계시는

우리 부모님들의 경청이 잘 느껴진다

촌스러우면서도 어떻게 보면 가장 음악과 무대를 잘 즐기시는 게 예전 분들이 아닐까 생각 든다

연극이끝난후

개인적으로는

이 영상을 보면서 노래를 음미하니까 

마치 요즘에 나오는 뉴진스 멤버들이 옛날 핑클, SES 시절을 따라 하는 그 시절보다 

더 진한 그시절 냄새가 난다

연극이끝난후

열심히 드럼 치는 모습이 멋있으시다

 

 

 

그리고 노래의 후반부 마지막 싸비를 부르실 때

배시시 웃으시면서 무대가 잘 마무리된 것 같다는 안도의 미소를 지으시는데

한국 실눈캐의 전형적인 강한 내공을 보여주신 것 같다 

목소리가 진짜 어떻게 이렇지;;

연극이끝난후

 

가사는 다음과 같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 적이 있나요
음악 소리도
분주히 돌아가던 세트도
이젠 다 멈춘 채
무대 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 있죠
배우는 무대 옷을 입고 노래하며 춤추고
불빛은 배우를 따라서 바삐 돌아가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 버리고
무대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무대에 남아
아무도 없는 객석을 본 적이 있나요
힘찬 박수도
뜨겁던 관객의 찬사도
이젠 다 사라져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있죠 침묵만이 흐르고 있죠
관객은 열띤 연길 보고 때론 울고 웃으며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착각도 하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 버리고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접기

 

유튜브도 한번 보시라

 

연극이 끝난 후 - 샤프 (1980)

https://youtu.be/HBzC2bTvGhQ

 

 

 

재밌는 점은 

약 2004년쯤에 조선희(보컬)님이 

KBS 가요톱텐에 나오셔서 다시 한번 거의 20년 만에 연극이 끝난 후를 부르시는 영상도 볼 수가 있는데

목소리는 여전히 멋있으시다 ㅋㅋㅋㅋㅋ

 

연극이 끝난 후 - 샤프 (2004)

https://youtu.be/3GnA423 kWn4

근데 원곡이 주는 그 여유와 힙함이 이 무대에서는 덜하다

반주가 너무 빠르고, 그때의 그 즐기고 여유 있는 템포의 이니에스타 같은 드리블이 아니고 

약간 스털링 같은 템포다

하지만 그래도 보컬클래스는 여전하시다 

 

연극이끝난후

 

 

 

연극이끝난후